롯데하이마트가 애플 서비스 접수를 대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한 매장에서 모델이 수리 접수를 대행하는 것을 연출한 모습.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어 현장 수리까지 가능한 기존 21개 점포를 포함해 총 110개 점포에서 애플 제품의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진다. 애플 공식 수리 접수처로 운영되는 점포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하이마트 점포 운영 시간에 맞춰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다. 설 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면 연중 언제든지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접수는 데스크톱, 일체형 PC, 모니터를 제외한 애플의 주요 제품군(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 등 액세서리 전 품목)에 대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애플과 협업해 애플 전용 ‘사전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문제 원인이 사용상 오류인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등을 현장에서 즉시 빠르게 파악하고 수리가 필요 없다면 프로그램의 가이드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한다는 게 롯데하이마트 설명이다.

진단 결과 수리가 필요하면 예상 소요 기간이나 비용 안내 후 수리 접수하고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인 ‘투바(TUVA)’를 통해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가 완료되면 고객은 별도 안내를 받아 수리를 접수한 점포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 시행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브랜드 수리 서비스 강화 전략을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ASUS HP 로보락 등 170여 개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중 150여 개 브랜드는 전국 각지에 있는 자체 서비스 센터의 인프라를 통해 직접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