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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릿지’ 자전거 투어 1분 만에 완판…부산 새 명물 부상

세븐브릿지- 광안대교 등 4개 해상교량·2개 지하차도·1개 터널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7-27 19:24:1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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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7㎞ 코스 9월21일 개최
- 얼리버드·정규 표 모두 매진
- 도심 교량 주행 독창적 콘텐츠
- 안전인력 684명 만반의 준비
- 세계 주목 지역 대표행사 기대

부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하 세븐브릿지 투어·포스터)’ 정규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됐다. 이 정도 규모로 도심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철저하게 안전 관리를 한다면 또 하나의 부산 대표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2시 판매한 세븐브릿지 투어 정규티켓 2700장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 300장도 판매 1분 만에 매진됐었다. 푯값은 10만 원(단체·얼리버드 8만 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 고급 기념품과 완주 메달, 번호표, 기록 칩 등이 제공된다.

오는 9월 21일 열리는 세븐브릿지 투어는 광안대교를 비롯한 4개 해상교량과 2개 지하차도, 1개의 터널을 포함한 77㎞ 코스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출발, 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장평지하차도~을숙도대교~맥도생태공원을 갔다가 다시 광안대교로 돌아온다. 33㎞ 코스는 천마터널 입구에서 회차한다. 77㎞ 코스에는 아찔한 높이로 유명한 부산항대교의 회전램프 구간도 포함됐다. 행사일 기준 19세 이상의 평균 25㎞ 이상 자전거를 주행할 수 있는 사람만 참석할 수 있고, 동력(전기) 자전거와 브레이크가 부착되지 않은 자전거는 안전상의 이유로 참가할 수 없다.

세븐브릿지 투어가 큰 기대를 모으는 건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차량 전용 도로와 해상교량 위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동호인도 이번 행사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부산지역 자전거 동호회 김모(41) 씨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생 라이딩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사이클 동호인 사이에서 굉장히 화제다. 나와 주변인 모두 티케팅에 참여했지만 한 장도 건지지 못했다”며 “너무 아쉽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독창적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점은 역시 안전이다. 축제조직위도 이런 점을 잘 숙지하고 혹시 모를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모으고 있다. 교량 상판 이음새는 고무판으로 덮어 충격을 없앴고, 대회 방식도 경쟁이 아닌 비경쟁 방식으로 결정했다. 티켓 수익금도 행사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안전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에 쓴다. 오토바이를 타고 속도를 조절하며 경기를 운영할 안전 요원인 ‘마셜’ 60명을 비롯해 전체 684명(경찰 소방 인력 별도)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다.

부산축제위 박용헌 사무처장은 “사이클연맹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코스를 돌며 사전에 안전과 기술적 검토를 마쳤다. 안전하게 행사를 치러 세계인이 주목하는 부산의 대표 콘텐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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