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심해지면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 섭취로 몸 보신을 하려는 이들이 늘어나자 해양수산부가 양식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해수부는 한국수산회·한국외식업중앙회·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식백세-여름어(魚)때’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고수온 발생에 따라 조기 출하되는 양식수산물을 국민이 많이 먹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해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즐길 기회를 주자는 뜻도 담겼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캠패인 기간에 SNS를 통해 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과 같은 양식수산물을 먹었다는 사실을 인증하면 추첨을 거쳐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식·판촉 행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후에는 전남 완도와 장흥, 강원도 양구 등 유통업체 매장이 부족한 지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행사는 고수온과 풍수해로 고통받은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