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 사업 시공사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조달청이 실시한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입찰 결과, HJ중공업 컨소시엄이 3개 업체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HJ중공업 컨소시엄, 공동어시장 등과 설계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61억 원(국비 70%, 시비 20%, 어시장 10%)을 들여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1971㎡(지하 1층~지상 5층)의 신축 건물을 건립하는 대형 공사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앞서 열린 기술심의에서 약 4년(47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3년 3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시했지만, HJ중공업은 최소 6~7개월의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HJ중공업은 기술 심의에서 미래형 수산도시 구현을 목표로 ‘블루 넷(Blue Net)’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부산을 기점으로 수산물 유통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해양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어시장은 저온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식품 안전성과 유통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출입 통제 및 동선 분리를 통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반영한 위생관리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은 “설계 보완 과정에서 공동어시장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