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분기 75보다 27포인트나 급등
- 하반기 전체경기는 부정전망 우세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와 맞물려 국내 유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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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75) 대비 27포인트 급등했다. 2021년 3분기(106)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전망치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등 6대 특별·광역시 소재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과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나란히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도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편의점(71→108)은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름휴가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음료 및 간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액 결제가 많고 높은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소비쿠폰을 이용 가능성이 커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105)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형마트(89)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유통업과 달리 올해 하반기 전체 산업의 경기 전망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기 전망 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46.8%)이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결과(45.0%)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