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90% 가까이를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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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왼쪽 두 번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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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추경 주요 사업의 집행계획을 논의하고 신속 집행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4일 밤 31조8000억 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올해 2차 추경안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추경 31조8000억 원 가운데 ▷세입경정 10조3000억 원 ▷국고채 이자상환 3000억 원 등을 제외한 20조7000억 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87.5%인 18조1000억 원을 오는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초 의결된 이른바 ‘필수 추경’(1차 추경)보다 15%포인트 높은 목표치다.
사업별로는 소비쿠폰이 12조20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 장기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4000억 원)을 비롯한 소상공인 지원 1조4000억 원, 건설경기 활성화 1조3000억 원, 국민취업지원 2000억 원 등 고용안정 1조 원 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영화관람, 숙박, 스포츠 시설 등 5대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은 예매처·운영사 선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7월 영화 ▷8월 숙박·공연·전시 ▷9월 스포츠 시설 순으로 지급을 개시하기로 했다.
임 차관은 “이번 추경은 실용정신에 입각한 효율성과 함께 속도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며 “추경이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신속히 자원을 투입해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추경 집행에 강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7일부터 각 부처 신청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즉시 배정해 집행을 시작하고,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사업별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