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 가능성과 안전성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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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운항 선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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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025년 자율운항선박 및 기자재 안전성 평가 사업’ 설명회를 부산에 있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진행했다. 선박 운항 인력이 필요 없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선제 대응을 하자는 것이 행사 개최 취지다.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 기반 마련, 산업계의 원활한 사업 참여 지원 등도 기획 의도에 포함됐다.
이 자리에는 공단과 선급법인 등 평가기관이 참여해 ▷평가 절차 ▷제출 서류 ▷평가 비용 지원 ▷유의 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렸다. 또 평가 신청 접수도 병행했다.
현재 자율운항 기술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제정한다. 이에 각국은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실증에 주력하고 있다. 노르웨이가 대표적인 나라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완전 무인 전기 자율운항 화물선을 시험 운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로 산·학·연이 협력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KASS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등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과도 올렸다. 현대중공업과 SK해운은 2020년 세계 최초로 실제 운항 중인 25만 t급 대형 상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적용했다. 2022년에는 HD현대의 자회사인 아비커스와 SK해운이 18만 t급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대양 횡단 자율운항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뤄냈다.
평가를 바라는 기업은 관련 기관에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www.kom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자율운항선박의 성공은 실증을 통한 상용화 가능성과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안전성 평가 사업은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연관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