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우리 정부가 미국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매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으로 정한) 7월 8일까지 (관세 협상을) 끝낼 수 있는지도 확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관세 협상 이야기를 분명히 물어볼 텐데 뭐라고 대답할까 등의 고민을 사실 많이 했다”며 “보안 측면이 하나 있고, 또 이야기 자체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말하기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다방면에서 우리의 주제들도 매우 많이 발굴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