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을 반값 열차 요금과 추가 할인을 통해 여행할 기회가 만들어졌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역사랑 철도여행×농촌투어패스’ 결합 상품을 출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의 열차 운임 50% 할인에 1만7900원으로 농촌 체험, 음식, 관광지 등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농촌투어패스’의 혜택을 하나로 합친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당일과 1박 2일 상품 두 가지다.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열차로 갈 수 있는 곳은 문경·영주·안동(경상권), 김제·익산(전라권), 등 5곳이다. 강원권과 충청권 상품은 8월에 출시된다.

홈페이지(www.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승차일 기준 1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3일 이내에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모바일 티켓이 전달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농촌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코레일은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위기에 몰린 농촌지역을 살리고자 이 같은 방안을 기획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철도와 지역 관광, 농촌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다 할인 혜택도 많아 국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 실속 있는 철도 여행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