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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2차관 “전기시대, 분산형 전력망 재편”(종합)

취임사서 ‘전력 자급자족’ 강조, 부산형 분산 특구 힘 실릴 전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7-01 19:14:2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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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신임 2차관이 1일 취임 일성으로 분산형 전령망 구축을 제시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향후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구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차관은 이날 발표한 취임사에서 “우리의 전력망을 ‘에너지 고속도로’와 ‘분산형 전력망’으로 새롭게 레이아웃(lay out·재편·배열) 해야 한다”며 “전기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가격 체계와 시장 구조, 제도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석유 시대와 달리 지금의 전기 시대는 지역의 완벽한 (전력) 자급자족(지산지소)을 가능하게 한다”며 “분산형 전원 등은 에너지 자원의 편재성을 극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의 이런 발언은 지산지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분산형 전원은 에너지 민주주의를 지역 단위로 구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VPP(가상발전소)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는 시장의 문을 새로 열고 지역에 경제적 가치와 부를 축적하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VPP와 ESS 등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각되는 분야다. 부산시 역시 이들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애초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은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다소 늦어지는 분위기다. 산업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특화지역을 확정하기 위한 에너지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업계 안팎에서는 부산 강서구를 중심으로 시가 계획한 ‘부산형 분산특구’가 지난 5월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에너지위원회에서도 최종 선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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