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가 한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는 AS와 상품 판매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25일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에서 열린 샤오미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앤드류 리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과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에서 열린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행사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샤오미코리아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국내 첫 통합형 매장이다.

샤오미는 혁신 기술을 통해 일상의 모든 측면을 연결하는 ‘사람 × 자동차 × 집(Human × Car × Home)’ 스마트 생태계가 있다. 지난해 샤오미의 첫 스마트 전기차인 Xiaomi SU7를 출시하며 공개된 바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 비전을 한국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패드, 스마트워치, TV, 진공청소기, 생활가전, IoT 기기 등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 전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Xiaomi 스토어를 마련했다.

매장 오픈과 함께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주요 신제품으로는 샤오미 15,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이 있으며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28일 진행되는 그랜드 오프닝에는 방문객들은 선착순 구매 혜택, 리본 커팅식, 샤오미 팬이 참여하는 일일 스토어 매니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한국 매장 오픈과 함께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를 국내에 출시한다. 6.36인치 크기에 플래그십급 성능, 이미지 처리, 강력한 내구성 등을 모두 담았다는 게 샤오미 설명이다. 초슬림 1.38mm 베젤, 크리스탈레스(CrystalRes) AMOLED 디스플레이는 3200 니트 밝기에다 동적 주사율을 적용해 1~120Hz까지 조정된다. 3nm TSMC 공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CPU 성능은 45%, GPU 성능은 44% 향상됐고 전력 사용량 역시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240 mAh 서지(Surge) 배터리를 장착해 90W 유선, 5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샤오미 15는 화이트 블랙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램에 256GB 또는 512GB 저장 공간으로 구성된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출고가는 110만 원대이지만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약 99만 원에 판매한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쪽 IT 업체들은 한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때

고사양 제품을 경쟁사보다 30~40만 원 낮춰서 판매하고 이벤트 기간에는 더 내리는 전략을 취한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구매도 할 수 있고 AS도 제공하는 통합형 매장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 등 한국 전역에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