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투자 촉진을 위해 전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1·2차로 나눠 소득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15만 원은 상위 10%가, 50만 원은 기초수급자가 받게 된다. 일반 국민은 25만 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29조 원어치를 발행하고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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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임기근(왼쪽에서 다섯 번째) 2차관 등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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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 규모는 20조2000억 원이다. 정부는 이 예산을 크게 ▷경기 진작(15조2000억 원) ▷민생 안정(5조억 원) 등 2개 부문에 각각 투입한다.
우선 정부는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을 시행한다. 여기에는 13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쿠폰은 1·2차로 나눠 소득별로 차등 지급한다. 1차 땐 ▷일반 국민 4296만 명에게 15만 원(이하 1인당) ▷소득 상위 10% 512만 명에게 15만 원 ▷차상위계층 38만 명에게 30만 원 ▷기초수급자 271만 명에게 4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농어촌 인구소멸지역(84개 시·군)에 사는 411만 명에게는 1인당 2만 원을 추가로 준다.
2차 때는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일괄적으로 추가 지급한다. 결국 1차와 2차를 모두 합쳐 국민 누구나 최소 15만 원(상위 10%)에서 최대 50만 원(기초수급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일반 국민 기준으로는 25만 원이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에 사는 기초수급자는 52만 원을 받는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다.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차질 없는 집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보다 6000억 원 더 늘려 29조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율을 상향 조정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을 최대 15%(당초 7~10% → 추경 7~1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자체의 경우 국비 지원율은 기존 2%에서 5%로, 소비자 할인율은 ‘7~10%’에서 10%로 각각 늘어난다.
비수도권 지자체는 국비 지원율이 2%에서 8%로, 소비자 할인율은 7~10%에서 13%로 확대된다. 인구감소지역(각각 5→10%, 10→15%)도 마찬가지다.
재정 자립도가 높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를 2% 비율로 지급한다.
정부는 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를 30만 원 한도로 환급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내수 경제 활성화 및 전력 소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조처다. 여기에는 3261억 원이 투압된다.
대상은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적용받는 11개 품목(냉장고·에어컨·세탁기·전기밥솥·TV 등)이다.
숙박·영화·스포츠 등 5대 분야 할인쿠폰 780만 장을 제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숙박쿠폰의 경우 1박당 최대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관람은 1회당 6000원, 스포츠 시설은 5만 원(기초연금수급 노인 기준), 미술 전시는 1회당 3000원, 공연예술은 1회당 1만 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을 2배(6만5000명 → 15만 명) 확대해 국내 관광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10만 원)과 근로자(10만 원)가 공동으로 여행자금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