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풍산, 기장 이전 공식화…센텀2지구 조성 탄력

도시첨단산단 부지 절반인 공장…장안읍 입주의향서 市에 제출

  • 권용휘 kyw@kookje.co.kr 조성우 기자
  •  |   입력 : 2025-06-18 19:24:1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형 테크노밸리 구축 청신호
- 강력 반발 주민 여론 수렴 숙제

방산업체 ㈜풍산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서 기장군 장안으로 공장 이전을 공식화했다. 풍산 공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산단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풍산으로부터 공장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예정지는 기장군 장안읍 내 63만6555㎡ 부지로 2030년까지 이전 절차를 밟는다. 풍산의 이전예정지 결정은 2022년 11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 승인 후 2년6개월 만이다.

풍산은 앞으로 이전 지역 산업단지 계획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후 산업단지 지정,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산단 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으면 풍산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 일대의 보상을 시작한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 일원 191만㎡다. 시는 이 산단을 스마트선박, 로봇·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었다.

다만 그동안 이곳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풍산 공장 이전 부지가 결정되지 않아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뎠다. 시는 2016년 4월 산단 지정계획을 고시했으나, 지난해 11월 17만㎡에 그치는 1단계 부지 착공에만 들어갈 수 있었다. 풍산 공장 이전 작업이 진행되면 남은 2단계 131만㎡, 3단계 43만㎡ 공사도 진행돼 반여농산물시장이 각각 이전하는 2032년께 본격적인 기업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읍 주민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낸다. 김태연 장안읍 발전협의회장은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시로부터 사전 안내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주민은 여전히 일방적인 추진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이미 주변에 많아 거부감이 크다”고 말했다. 주민단체는 조만간 부산시청 앞에서 일방적 이전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기장군 역시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반대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직 시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해 언론 보도로만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 없는 이전은 불가하기에 공문이 오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시는 산단 조성을 위한 법적·환경적 요건은 물론 ▷토지 이용 ▷교통 ▷생활 환경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요소들도 검토해 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확대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경청회 등의 기회도 앞으로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풍산 이전 예정지 결정으로 산단 조성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 2·3단계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기존 테크노밸리와는 차별화된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정보기술 등 산업 유치의 전초기지로 삼고, 이전 대상지인 장안읍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남부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