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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연 “경제 2분기부터 회복 사이클”

경기동행지수 3개월째 상승세…저속 회복 ‘스우시’ 가능성 전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6-08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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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경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8일 ‘역성장 탈출을 위한 적극적 경기 활성화 노력 시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분기 한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0.2% 성장률을 보였다. 현경연은 “1분기 과도한 경기 침체 영향으로 2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분기별 경제성장률. 한국은행
치근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 자료 통계청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1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미래 경기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동반 상승세다. 단 현경연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부문은 침체가 계속되고 회복세는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현경연은 올해 2분기 이후 미국 관세 인상 정책 영향을 크게 받으면 급락할 수 있다.

현경연은 향후 경기 전망 시나리오로 ▷U자형(완만한 회복 시나리오) ▷스우시(나이키 로고 모양·저속 회복 시나리오) ▷더블딥(재침체 시나리오) 세 가지를 제시했다.

현경연은 세 가지 경기 전망 시나리오 가운데 기본 시나리오로 스우시를 꼽았다. 스우시는 한국 경제가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하겠지만, 지난해 경기 하강 속도보다 향후 경기 개선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글로벌 통상 전쟁의 강도가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전개되고 경기 대응용이 아닌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용 추경 편성, 중립적 통화정책 등 다소 소극적인 거시경제정책으로 충분한 회복 계기가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이와 관련,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최근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1.1%로 0.4% 포인트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클리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0%로 0.1% 포인트 높였다. 바클리도 골드만삭스처럼 재정정책 효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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