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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철강㈜, 취급 철강재만 3000여 종…메세나 활동도 ‘신화’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5-29 19:04:19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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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년 역사 특허 6건 보유한 업체
- 형강류 가공센터 등 원스톱 처리
-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800억 대

- 지식산업센터 시행 사업도 병행
- 창원국가산단 스마트화에 기여
- 정현숙 회장, 대기업급 문화경영

신화철강㈜은 1991년 설립된 경남 창원의 종합철강 유통업체다. 형강류 철판류 강관류 봉강류 철근 철판망 데크플레이트 등 300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해 이른바 ‘철강 백화점’으로 불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8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정현숙 회장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종합철강 유통업체인 신화철강 공장에서 철강재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그러나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닌 6건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이기도 하다. 2010년 특허 출원한 기술인 ‘형강이송방향장치’ 등을 바탕으로 설립한 형강류 가공센터와 전처리 시설 등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철강재 가공, 페인트 공정 등을 한 번에 처리한다.

신화더플렉스시티(위)와 신화테크노밸리 투시도. 신화철강 제공
정현숙 신화철강 회장은 상고를 졸업하고 철강 관련 기업에 취업, 관련 경험을 쌓은 후 퇴직금 등으로 투자해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최신 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다양한 철강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공·출하하는 ‘철강재 원스톱 유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키웠다”며 “이는 국내에서 우리 회사가 처음 도입한 시스템으로 안다. 고객 요구에 맞춰 크기를 자르거나 구멍을 내고 색을 입히는 등 가공을 끝낸 후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은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우리는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철강은 이른바 ‘문화경영’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역 극단과 제휴하는 등 직원들에게 공연과 전시회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을 독려한다. 이밖에 마라톤 등산 등 사내 동호회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창원 의창구 팔용동 ‘신화 더 플렉스 시티’ 문화공간에서 색소폰 연주와 7080 통기타 콘서트로 꾸민 ‘문화송년회’를 개최했다. 신화철강의 문화송년회는 지역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임직원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송년 행사다. 정 회장은 “직원 만족도뿐만 아니라 매출 고용 등 경영활동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장에서 업무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 공통 관심사를 갖고 직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회사 분위기가 좋아지고 경영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신화철강은 지식산업센터 시행 사업도 하고 있다. 2016년 창원국가산단 내 ‘신화테크노밸리’를 준공, 분양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도 인근 지식산업센터 ‘신화더플렉스시티’를 건립했다. 정 회장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조성된 지 50년이 지난 노후 산단에 새로운 형태의 업무 공간을 선보여 젊은이들이 일하고, 방문하고 싶은 혁신형 스마트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신화더플렉스시티 1층에 대한 분양을 포기하고 대신 산책로 등이 갖춰진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인근 차룡단지의 구성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34년째 창원국가산단에서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산단의 흐름을 직접 겪었다. 산단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스마트 산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창원국가산단이 미래세대가 선호하고 정주할 수 있는 산단으로 변화해야만 지식산업센터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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