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건립을 추진 중인 쇼핑몰(국제신문 지난 2월 24일 자 2면 보도 등)을 ‘더현대 부산’(조감도)으로 오픈한다. 기존 ‘더현대’에서 한 걸음 나아간 ‘더현대 2.0’ 모델을 적용해 유통의 경계를 허문 미래형 복합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 평) 규모로 ‘더현대 부산’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 건축 계획은 지난 19일 부산시 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에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을 처음 적용한다. 더현대 2.0은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빅 블러(Big Blur) 전략을 바탕으로 한 ‘뉴 리테일 플랫폼’이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자연을 반영해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부산에서 구현할 차별화 포인트는 ▷프리미엄과 가성비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형 복합몰 ▷정적인 자연과 역동적인 도시를 융합한 몰입형 체험 공간 ▷로컬 문화와 글로벌 감성 연결 공간 등이다.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통적인 유통 업태의 장점을 결합해 프리미엄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을 하나의 공간에서 선보인다.
과거와 달리 ‘어디에서 구매하느냐’보다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쇼핑을 결정하는 최근의 트렌드도 반영됐다. 몰입형 체험은 쇼핑 자체를 하나의 ‘감각적 여정’으로 재구성한다. 매장 영업 면적(6만9421㎡)의 절반에 가까운 3만3000㎡ 규모가 체험 공간으로 할애돼 정적인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 레저 등 역동적인 콘텐츠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로컬 문화와 글로벌 감성은 ‘B.Dynamic(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로 부산의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담아 펼친다. 항구 도시인 부산 특유의 골목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문화 공간을 비롯해 ‘숲 속 다이닝’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