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저 등 관광산업 활성화 큰 도움
- 폐어구 재활용사업 AI 활용 가능
- 비용 절감·탄소저감 등 실질 효과
‘2025 해양주간’ 셋째 날인 2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온라인 해양콘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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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2025 해양주간’의 첫 번째 세션에서 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빅데이터센터장, 윤종식 데이터 에듀 대표이사, 김광현 쇼우테크 미래전략기획실장 , 서영교 지마텍 대표이사, 장춘원 엠투코리아 대표이사. 전민철 기자 |
발제를 맡은 김광현 쇼우테크 미래전략기획실장은 “전 세계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120만t가량으로 해양생물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이는 해양 자원 감소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줘 해양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며 “하지만 현재 폐어구 수거는 의지가 있는 어민과 단발적 수거행사에 국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AI 기반 해양 폐어구 리사이클링 사업을 활용해 어민들이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수거한 폐어구를 반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어민용 수거 앱, 페이백 기반 키오스크 시스템, 수용성 유리파우더를 통한 친환경 전처리 등을 통해 폐어구를 재활용한 원자재 추출 및 생산·판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폐어구 수거율이 향상되면 비용 절감, 탄소 저감, 어획량 증가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연간 36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 연간 폐어구 처리비용 2900억 원 절감, 연간 수산물 어획량 90만t 증가, 8487억 원 어업손실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철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빅데이터·AI 센터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해양·수산 분야의 AI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종식 데이터 에듀 대표는 “해양 데이터 수집은 육상에 비해 난도가 상당히 높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용교 지마텍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는 드론 촬영 영상 분석을 통해 해양 쓰레기 분포를 탐지하고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에 AI가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춘원 엠투코리아 대표는 “해양항만 분야 중에서도 선박 수리에 좀더 AI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선박 수리의 86%가 부산에서 처리되는데 인력 고령화로 인한 전문기술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구축 등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 해양관광 분야도 수집된 해양 데이터를 확장해 사용하면 해양레저 등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