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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벤처펀드 3000억 조성 눈앞

시·산업은행 등 8개 기관 참여…향후 3~4년 1000억 집중 투자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5-25 19:31:5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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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역 주도 3000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2조 원대 펀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투자 자금에 목마른 지역 기업이 ‘해갈’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전체의 70%가 넘는 2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고, 나머지 800억 원도 다음 달 중 결성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 4년간 지역 기업에 1000억 원 이상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해 6월 시와 중기부 금융기관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1011억 원 규모로 조성한 지역 최대 규모의 모펀드이다. 이 펀드는 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500억 원)로 참여했으며, 부산시 50억 원, 모태펀드 250억 원, 부산은행 10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50억 원 등의 지역 특화 펀드로 조성됐다.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2500억 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또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시대 벤처펀드’가 올해 2000억 원 이상 자펀드를 조성, 내년부터 본격 투자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시가 펀드 조성을 시작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펀드는 69개, 1조3422억 원이다. 이 가운데 8200억 원 규모는 박형준 부산시장 임기 초기인 2021년부터 최근까지 조성됐다. 2020년까지 지난 20년간 52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펀드가 이달에만 8200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지역 벤처투자 비율도 2021년 1.6% 수준에서 지난해 2.8%로 늘었다.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 비수도권 벤처투자 비율은 20%대에 그치며, 부산지역 투자 비율도 2.8%에 불과해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시는 2030년까지 펀드를 지속 조성해, 2조 원 규모의 펀드 투자생태계를 구축하고, 부산벤처투자 비율을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인 4.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펀드 조성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산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만으로도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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