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1분기 영업익 43%↓…기체 부족에 2분기 전망도 암울

화재 여파 승객 수 18.3% 감소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9:36:0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객기 사고 제주항공 22% 급감
- 반사이익 탄 대형사 4.4% 증가

에어부산 등 올해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를 탄 여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잇따라 발생한 사고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2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LCC 총여객 수(유임+환승 기준)는 1614만6113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줄었다. 무안공항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이 22.6% 급감해 가장 많았고, 에어부산도 18.3%나 줄었다. 모두 사고 이후 노선을 일부 감편한 영향이 크다. 기체 결함 사고가 발생한 진에어도 3.1% 줄었다.

반사이익을 누린 곳도 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각각 12.0%, 1.4% 늘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제주항공은 3위로 내려왔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 수는 모두 늘어 총 4.4%의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만 보면 LCC 여객이 감소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FSC와 LCC 모두 여객 수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LCC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사고로 LCC 탑승을 주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용을 더 내면서까지 FSC를 이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객이 줄고 환율은 오르면서 LCC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지난 23일 공시한 ‘영업(잠정)실적’을 보면 1분기 매출액 2496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8.3%, 영업이익은 43.4% 줄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진에어 올 1분기 잠점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6%, 3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항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은 78.7% 각각 급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조9559억 원, 영업이익 3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 증가해 역대 1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다만 신규 항공기 도입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부품 교체 등의 문제로 가용 항공기마저 줄어 2분기 전망도 어둡다. 가용 여객기가 지난해 말 21대에서 현재 17대로 줄었다. 지난 1월 화재로 불탄 사고기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한 달 가까이 A321네오 3대가 엔진 문제로 운항을 못하고 있다. 해외 엔진 수리처에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엔진 교체가 늦어지면서 해당 항공기들이 뜨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에어부산은 다음 달 24일까지 인천발 일본 도교, 오사카 일부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