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은 오는 6월 8일까지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독후감, 감상화, 카드뉴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와 롯데 임직원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롯데재단이 오는 20일까지 개최(서울 종로구 무계원)하는 ‘상전 신격호 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여섯 번째가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롯데재단 제공

최우수상 수상자(부문별 1명)에게 300만 원, 우수상 수상자(부문별 2명)에게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부문별 5명)에는 각 20만 원을 주며 선착순 500명 참가자에게는 외식상품권 2만 원권이 참가상으로 제공된다.

공모전 독후 평전은 롯데그룹 전직 CEO들의 생생한 기록 50여 편을 묶어 완성한 ‘신격호의 꿈, 함께 한 발자취(2024년 12월 발간, 레페토 AI)’다. 레페토 AI는 CEO들의 기억 속 장면을 AI로 시각화한 삽화를 넣었다.

이와 함께 롯데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전통문화 공간 무계원에서 ‘2025 롯데재단 상전(象殿) 신격호 展 : 그가 바라본 내일’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전 신격호 展’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된 특별전시다. 오는 20일까지 무계원에서 열린다.

평전 속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생전 그가 강조했던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지도력 등을 재조명한다. 특히 대한민국 1세대 경영인으로서 ‘롯데’라는 기업을 통해 그가 대한민국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꿈과, 그 꿈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남긴 의미를 함께 고찰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평전 속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AI 삽화 16점과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LP 등, AI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지며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롯데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평전 집필에 참여한 롯데그룹의 전직 CEO 9인, 재단 임직원 포함 약 80명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평전의 발간 계기와 평전을 바탕으로 한 특별전시의 기획 의도, 주요 작품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축사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이라도 돌아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지만,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직 롯데 계열사 CEO분들께서 이렇게 평전을 써주신 덕분에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예와 철학, 기업가 정신이 부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