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市 30차례 건의해 지난해 확보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4-06 19:03: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에어부산·진에어 “항공기 부족”
- 국토부, 운수권 회수 가능성도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부산~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한 지 1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취항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후 각 산하 저가 항공사 합병작업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에어부산 항공기. 국제신문 DB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부산~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한 에어부산과 진에어 모두 올 하계 시즌에 슬롯(slot·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배분된 시간)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항공사업법에 따라 국토부는 운수권을 배분받고 1년간 해당 노선을 취항하지 않은 항공사에 운수권을 회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노선을 취항하려면 최소 3, 4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노선 신규취항은 불투명한 것으로 업계는 본다.

부산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직항노선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30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운수권 확보를 건의하는 등 공을 들였다. 부산~자카르타 노선은 잠재수요 측정에서 항상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노선으로 꼽힌다. 자카르타에는 부산·경남 신발제조업체 146개가 진출해 있다. 또 부산에 있는 외항선원 중 인도네시아 선원 비율이 42%에 달한다. 이에 지난해 5월 열린 국토부 항공교통심의회 심의에서 지방 공항~자카르타 노선은 모두 김해공항에서 진에어가 주 4회, 에어부산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운수권을 배분받을 당시만 하더라도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를 해왔으며 진에어도 긍정적으로 취항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확정된 이후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에어부산과 진에어 모두 대외적으로는 항공기 부족으로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힌다. 하지만 여행객 수요가 넘쳐나는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김해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물론, 통합 후 에어부산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진에어 모두 지역민의 항공 편의를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모두 운항을 하지 않는 것이 다소 의아하다”며 “항공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각 회사의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8. 8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