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채용’ 작년보다 17.6%P 증가
- 33세~36세 경력직 선호 높아져
절반이 넘는 부산 제조기업이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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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부산권 대학교와 함께하는 드림온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매출 500대 제조기업 2025년 신규채용 조사’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41.4%에 불과한 반면, 계획이 없는 기업은 54.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신규채용계획 없다는 응답(36.7%) 대비 17.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응답이 59.2%로 확대(28.0%)와 축소(12.8%)에 비해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신사업 추진과 사업 다각화, 신규 투자 확대 등 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린 곳이 많았다.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성과가 확인된 셈이다.
올해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3000만 원 이상~3400만 원 미만이 5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00만 원 미만(20.1%) ▷3400만 원 이상~3800만 원 미만(15.0%) ▷3800만 원 이상(9.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연령대는 27세 이상~30세 미만과 30세 이상~33세 미만이 각각 30.9%, 28.8%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사회 초년생에 해당하는 24세 이상~27세 미만(11.5%)보다 33세 이상~36세 미만(21.4%)의 선호도가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는 채용 필요 직군의 인력 공급 부족이 4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업과 구직자 간 임금 미스매칭(25.5%) ▷조기 퇴사와 이직 문제(13.6%) ▷열악한 근무환경(12.9%) ▷기술·연구직 인재 부족(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채용 형태가 공개채용에서 경력직 수시채용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숙련도를 갖춘 인재가 필요한 만큼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