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정해지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 작용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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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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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1.9원으로 오후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요동쳤는데, 개장 직후에는 1476.5원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정규장 기준 올해 장중 최고치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1467.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현재 달러화는 세계적으로 약세인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예외주의’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경기 악화를 부축인다는 우려가 일었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3.88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유독 한국에서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환율이 치솟았는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면서 가장 큰 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율도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다만 일시적 조정에 그칠 수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점차 가까워지는 게 향후 불안 요소로 남았다.
이런 현상은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2511.24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 때 2520선을 상회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반납하며 2494.43까지 밀렸다. 이후 오전 10시45분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정해지자 상승세가 강해지며 다시 25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이날 장중 677.86포인트까지 밀렸으나 이후 급등해 전장 대비 18.6포인트(2.76%) 오르며 691.4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