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내 기업의 수출동력 확보를 위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와 함께 총 98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 2024년 독일 하노버 산업전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코트라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5년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 지자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9개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수출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범정부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주요 부처 및 지자체의 올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수출 마케팅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산업부가 중기부·농림축산식품부 등 7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 지자체의 올해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취합한 결과, 총 983억 원의 예산으로 7817개사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의 경우 아세안·중국·북미 등 주력시장이 75.4%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77.6%)보다는 소폭 줄었다.
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시장 지원 비율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4.4%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소비재(33.2%→39.4%) ▷바이오·의료 분야(8.8%→9.8%) 등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협력하고 대대적인 ‘대한민국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13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는 2025오사카엑스포 기간에는 5개 부처가 협력해 30여개 연계 행사를 열어 대한민국의 기술과 문화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전국 7개 전시장의 수출전시회와 연계한 ‘수출붐업 코리아 Week’(10월 22~31일) 개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십, 전시회 등 다양한 경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K-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전세계 호응이 커지고 있는 한류박람회는 지난해 3회에서 올해 6회(뉴욕·토론토·두바이·마드리드·프놈펜·알마티)로 확대 추진한다.
협의회를 주재한 박정성 실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기업들이 수출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수출 원팀’으로 뭉쳐 해외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