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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홈플러스…경쟁 마트·온라인몰 반사이익

회생신청 뒤 2주간 카드 매출, 작년 동기比 4.6·28%씩 급감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3-20 19:21:4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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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고객 매장 방문 줄어든 듯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후 2주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쟁 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늘어났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일부 식품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의 우유판매대. 연합뉴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A카드사가 이달 4일부터 17일간 홈플러스 카드 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홈플러스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1.3%, 롯데마트는 22.2% 매출이 증가했고, 쿠팡·마켓컬리 등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다른 카드사의 홈플러스 매출 감소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B카드사의 이달 4∼17일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4% 줄었고, 롯데마트 매출은 4% 늘었다. 같은 기간 7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카드사에서는 같은 기간 홈플러스(-4.6%), 이마트(-4.6%)의 매출이 동시에 감소한 반면 롯데마트(6.7%)와 온라인 쇼핑몰(11.1%)의 매출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매출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 홈플러스 영향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좀 더 긴 기간을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으나 일부 홈플러스 고객들이 매장을 덜 찾은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나,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녈의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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