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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보다 1.66%↓… 30억 원 이상은 64가구

17개 시·도 중 하락 폭 네 번째로 커… 전국 변동률은 3.65%

보유세 부담 적을 전망이지만 집값 하락이라는 양면성 존재

부산 공동주택 평균 가격은 1억9535만4000원으로 집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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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5% 오른다. 반면 부산의 변동률은 -1.66%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공시가격이 상승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유세 부담이 적을 전망이지만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흐름을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13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1558만436가구)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를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 책정 때 적용된 시세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69%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한 아파트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6억9000만 원이라는 뜻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부담금을 매기거나 취약계층의 복지제도 수급 자격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또 60여 개 행정제도에서 직·간접적으로 활용된다.

전국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3.65%였다. 전년(1.52%)보다 높아졌지만 2005년 제도 도입 이후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7.8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기(3.16%), 인천(2.51%), 전북(2.24%), 울산(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 폭이 큰 곳은 세종(-3.28%), 대구(-2.90%), 광주(-2.06%), 부산(-1.66%), 경북(-1.40%) 등의 순이었다. 경남은 -1.03%였다.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3년 연속 하락했다.

전국의 공시가격 중위값(여러 개의 자료를 크기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있는 값)은 1억7100만 원으로 지난해 1억6800만 원보다 300만 원 올랐다. 부산지역의 중윗값은 1억4200만 원으로 전년(1억4400만 원)보다 200만 원 낮다. 전국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6032만 원, 부산은 1억9535만4000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아파트·전용면적 464.11㎡)으로 200억6000만 원의 공시가격이 매겨졌다. 1위부터 10위는 모두 서울에 있었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12억~15억 원 이하인 공동주택은 2313가구, 15억~30억 원 이하는 2654가구, 30억 원 초과는 64가구로 파악됐다. 부산 동구 수정동의 다세대주택(전용면적 6.72㎡) 한 채의 공시가격은 478만 원으로 전국에서 하위 8위를 기록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과 개별 부동산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및 해당 부동산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의견 수렴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에 최종안을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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