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환적 모니터링’, 글로벌 6위 선사 ONE 동참

BPA, 블록체인 기반 ‘포트아이’ 하반기 전 선사로 확대 경쟁력↑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3-10 18:37:5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츠지 부사장, 부산서 협력 논의

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선사와 디지털 협력을 통한 환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BPA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환적 모니터링시스템인 ‘부산항 Port-i(포트아이)’를 올해 하반기 모든 선사에 확대 적용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왼쪽) 사장이 지난 7일 부산항을 방문한 글로벌 6위 선사인 ONE(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히로키 츠지 부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BPA와 ONE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적모니터링 시스템인 ‘부산항 Port-i(포트아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PA 제공
BPA는 지난 7일 글로벌 6위 선사인 ONE(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히로키 츠지 부사장이 BPA를 찾아 부산항과 ONE의 미래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ONE는 지난해 부산항 처리 물동량이 2위인 주요 고객이다. ONE의 지난해부산항 처리실적이 국내 2위 항만인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356만TEU)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화물을 매년 처리하고 있다.

히로키 츠지 부사장은 이날 부산항 포트아이 시스템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PA와 ONE는 향후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실시간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인 포트아이 활성화를 위해 ONE와의 디지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BPA는 ONE와 포트아이의 데이터 공유와 운영 연계를 통해 환적 처리의 효율성과 정시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모두 13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의 역대 최대 환적 물동량을 기록한 부산항은 신항에 7개, 북항에 3개 터미널을 운영하는 이원화된 체계로 인해 다른 부두로 화물을 옮겨 싣는 ‘타 부두 환적’이 불가피하다. 타 부두 환적의 경우 하역료를 이중 부담해야 하고 화물 운송비도 추가되는 데다 환적 지연 등 효율성도 떨어져 부산항 환적 경쟁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PA는 지난해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포트아이를 개발해 올해부터 국적선사인 HMM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Port-i를 이용하면 부산항에서의 환적 처리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하고 선박 적재율도 높일 수 있어 부산항의 신뢰도와 환적화물 증대가 기대된다.

히로키 츠지 부사장은 어려운 글로벌 해운시장 상황 속에서도 ONE가 추진 중인 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ONE는 선대 확충과 터미널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9조 원)를 투자해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및 전 세계 주요 거점 터미널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을 주요 허브로 활용해온 ONE가 선대를 확충해 신규 항로를 개설하거나 환적 물동량을 늘리면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와 항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ONE 경영진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소통 강화와 혁신적 항만 서비스 제공으로 부산항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10. 10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