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보다 상승률이 둔화하기는 했으나 석유류·외식·식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품목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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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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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10(2020년=100)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 올랐다.
지난해 11월 1.5%에서 12월 2.0%로 오른 이후 3개월 연속 2%대 흐름이다. 다만 지난 1월 상승률(2.3%)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전국 소비자물가(이하 지수 기준)도 지난해 2월보다 2.0% 오르며 지난 1월(2.2%)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둔화 흐름에도 일부 장바구니 품목을 중심으로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부산 ▷가공식품(2.3%) ▷외식(2.7%)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3.6%) 물가 상승률은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보다 모두 높았다. 외식 품목 중에서는 삼겹살(6.1%) 쇠고기(4.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연초 주요 식품업체가 제품 출고가를 올린데다 외식 업체 역시 원재료·인건비·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부산 석유류 물가는 7.1% 급등했다. 전월(8.5%)보다 둔화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 따른 결과다. 휘발유는 8.0%, 경유는 5.7% 각각 상승했다.
다만 3월 이후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과 맞물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부산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2월보다 1.3% 하락했다. 생선 채소 과일 등을 아우르는 신선식품지수도 1.7% 떨어졌다.
부산 신선식품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2년 12월(-0.1%) 이후 26개월 만이다.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축산물(3.8%)과 수산물(3.1%)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농산물 중에서도 무(120.0%) 배추(63.2%) 귤(13.0%) 배(44.9%) 등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