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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염규제 강화…친환경 기술 개발을

부산글로벌허브도시포럼 발표3-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김복한 팀장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2-25 19:07:3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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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O로 올해 매출 1000억 앞둬
- 해양물류 증가 따른 서비스 늘 것

세 번째 주제발표는 해양조선 분야 새 먹거리로 떠오르는 선박 관련 MRO(유지 보수 정비) 산업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2022년 4월 부산에 둥지를 튼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선박 MRO 업체다. 이 산업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설립 3년 만인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MRO 사업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선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김복한 팀장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1050억 원으로 연평균 23%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2030년 친환경 기술 및 디지털 전환을 구현한 선박 MRO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MRO 관련 친환경 설루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계 해양 물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수요도 늘어 지역 인재를 계속 채용하고 부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등 여러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 최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들은 미국의 MRO 사업만 바라볼 게 아니라 관련 산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군함 MRO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을 하나 만들거나 크게 발전시킬 기회가 되기 때문에 조선 분야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부산의 입장에서 이게 어떤 효과를 주고 부산이 발전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 하는 관점에서 이를 바라봐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미군 설비 관련 MRO를 할 수 있는 기업은 대기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기업이 적극적으로 이 산업에 뛰어들려고 해도 국내 관련 산업이 충분하게 성숙하지 못했다. 부산에 수리 개조에 특화된 중소 조선소가 굉장히 많다. 부산의 이런 산업적인 특성을 MRO 사업과 연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우평 비스텝 선임연구원은 “어떤 변화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판별하는 게 중요하다. 조선산업의 사이클은 길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를 확인하기 위해 진짜 필요한 정보는 단기적 현안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변화”라며 “미국 조선 수출 시장 자체는 어느 시점에서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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