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는 정부가 수소 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연료 보조금이 1㎏당 36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다. 연료비 부담 완화가 수소 버스 보급 확대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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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 버스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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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15일 관계장관회의에서 나왔던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수소 버스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03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에 비해 49% 줄이는 한편 같은 해에 수소 버스 2만1000대를 보급하자는 것이 목표다.
수소 버스 연료 보조금은 수소 가격 동향, 전기·경유·압축천연가스(CNG) 등 다른 연료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산정된다. 전국의 평균 수소 판매가는 1㎏당 1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수소 버스 연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음에도 충전 비용이 전기 등보다 비싸 사업자의 연료비 부담이 높은 데다 충전소와 정비소가 많이 만들어지지 못해 수소 버스 도입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컸다. 현재 전국에서는 대용량 수소 충전소 54곳이 운영 중이며 부산에는 7곳이 있다.
이에 국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지자체, 업계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1㎏당 3600원인 수소 버스 연료 보조금을 5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렇게 되면 수소 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자의 실제 연료비 부담은 1kg당 6400원(1만 원-3600원)에서 5000원(1만 원-5000원)으로 22%가량 줄어든다. 또 연간 연료비는 시내버스를 기준으로 할 때 3400만 원에서 2650만 원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는 전기버스 연료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국토부는 누구나 제도 현황, 지급 내역, 최신 정책 정보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부정 수급 신고도 가능한 ‘유가보조금관리시스템(https://www.uga.go.kr)’의 대국민 서비스를 3월 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관련 업무 공무원만 이용이 가능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수소 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매, 운행, 유지 관리 등 3단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장거리 수소 시외·고속버스 개발, 연료비 부담 완화, 전국 단위의 수소 충전소·정비 기반시설 확충, 수소 버스 및 수소 생산비용 절감 방안 등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