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부산 작물·도심 자금 상호 유통…14개 조합 상생”

이수철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2-13 18:53:5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농 상생 공동사업 유치활동
- 지자체 협력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
- 일손부족 농촌인력중개센터 강화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 영농비용이 상승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농업·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주공제(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지역농협과 함께 ‘희망 농업, 행복 농촌’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수철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이 도농 상생방안에 관해 말하고 있다. 농협 부산본부 제공
이수철(55)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은 ‘상생’을 강조하고 특히 큰 틀에서 도시·농촌 조합뿐만 아니라 부산 14개 조합 간 동반성장에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은 지난달 1일 부산본부장으로 취임해 지역 조합 행사를 찾으며 발 빠르게 지역 현안을 정리 중인 이 본부장을 농협 부산본부에서 만나 향후 계획을 들었다.

이 본부장은 먼저 농축협 상생 발전을 위한 도농 상생 공동사업 유치 활동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해운대농협과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이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을 신축·운영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부산농협은 이 같은 우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를 지역 간 조합 상생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물류 사업과 기획·전략 업무를 오래 담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 본부장은 “부산에 14개 지역 조합이 있는데 서부산의 농촌 지역 조합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부산 도심 농협의 금융 자금이 서부산으로 흘러가게 하고, 서부산 생산 농산물이 도심에 유통되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농협 본연의 목적에도 맞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산 시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해 ‘농업소득 3000만 원’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겠다. 농기계, 무인 항공방제, 벼 육묘용 상토, 과채류 시설 재배를 위한 수정용 벌 등 영농 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또 농업인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사업도 확대해 농가와 농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도시의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강화해 특정 시기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9600여 명의 도시 구직자를 약 240곳의 농가에 중개한 데 이어 올해는 1만1000명 이상 중개를 목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내 8개 대학교와 맺은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대학생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이 본부장은 경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NH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기획부 경제전략팀장, 원예사업부 산지유통국장, NH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부·산지유통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