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기업 북미 매출 20% 증가…‘트럼프 관세’ 적용땐 반도체 바이오 타격

리더스인덱스, 지난해 3분기 100개사 분석

전년도 누적 262조2714억→313조5231억

1년새 19.5%(51조2516억) 증가

북미 비중 25.2%→ 28.1%로 늘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11 12:37:5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한국 대기업들의 매출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본격 적용하면 올해 한국 대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반도체, IT·전기전자,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들의 북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해당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500대 기업 북미지역 종속기업 현황. 리더스인덱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북미 지역 매출을 별도 공시한 100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북미 매출은 2023년 3분기 누적 262조2714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313조5231억 원으로 1년 새 19.5%(51조251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매출도 1042조1534억 원에서 1117조3468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5.2%에서 28.1%로 2.9% 포인트 상승하며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분야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업종에서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12개 기업의 북미 실적은 2023년 3분기 80조 646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114조2517억 원으로 42.7%(34조 1871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증가율(26.1%)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2023년 3분기 미국 매출액 9조7357억 원(전체 매출의 45.4%)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는 27조 3058억 원(전체 매출의 58.8%)으로 증가하며 3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중에서 미국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13.4%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3분기 미주 지역 매출이 84조6771억 원으로 전년 동기(68조2784억 원) 대비 24.0% 증가했다. 다만 전체 매출 대비 미주 비중은 35.7%에서 37.6%로 1.9%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의 북미 매출도 늘어났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기간 2795억 원에서 4397억 원으로 57.3%, LS일렉트릭은 6843억 원에서 7687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자동차 업종 역시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늘었다. 북미 지역 매출을 별도 공시한 23개 자동차 기업의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4조3563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129조4360억 원으로 13.2%(15조797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자동차 업종의 전체 매출 증가율 4.8%(285조6771억 원→299조3533억 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완성차 기업들의 성장에 따라 부품업체들도 수혜를 입었다. 성우하이텍은 북미 매출이 36.2% 증가했으며 서연이화(33.7%), 현대모비스(8.1%) 등도 높은 성장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