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가 7년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최일선에 복귀한다. 이번 복귀는 경쟁사 카카오가 오픈AI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중국 딥시크가 전세계 인공지능 연구 시장에 큰 충격을 선사한 상황에서 네이버의 ‘소버린(주권) AI’ 개발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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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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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사회는 6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 창업자는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입, 네이버의 AI 전략을 지휘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AI 전략은 ‘소버린(주권) AI’ 즉 국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반영한 AI다. 네이버는 2023년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그간 국내 기업들도 LLM 개발에 도전해왔지만 오픈AI·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영어는 물론 한국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네이버는 계속해서 초대규모 LLM 개발에 주력했고 동시에 네이버 앱을 중심으로 검색·쇼핑·광고 등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탑재해왔다. 동시에 해외에서 사업 동반자를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동 지역에 최적화한 아랍어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필리핀 현지기업과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 추진하는 등 행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