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일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후보자. 해양수산부 제공

197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8년 경정 경력 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임용됐다. 울산해양경찰서장, 동해해양경찰서장, 본청 국제협력관, 경비국장, 기획조정관, 해양경찰청 차장을 거쳤다. 각 부처 재임 때 해양영토 분쟁 해결, 해양 사고 대응력 강화, 구조 전문 역량 확보 등에 주력했다. 또 풍부한 업무 경험과 현장 위주의 합리적인 정책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경찰법 등 관련 법령을 보면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은 뒤 해수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다양한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한 김 후보자를 신임 해경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며 “해양경찰이 당면한 현안을 차질 없이 완수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바다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