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딥시크에 환율 폭등까지… 설 연휴 후 첫 시장은 ‘혼돈’

딥시크 충격파에 반도체, 전선·전력 주가 급락

트럼프·FOMC 여파로 환율까지 20원 넘게 올라

SK하이닉스 10% 하락 등 외인 코스피 1.2조 던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주일 만에 문을 연 한국 증시가 연휴 후 첫날부터 대혼란을 겪었다.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등 연휴 기간 있었던 대형 이슈가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아 전장 대비 20원 넘게 폭등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급락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3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45포인트(0.77%) 내린 2517.35에 장을 마쳤다. 긴 연휴로 일주일 만에 문을 연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하락하면서 장 중 한때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시장은 연휴 기간 등장한 딥시크 이슈의 충격파를 그대로 맞았다. 딥시크는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개발 비용이 79억 원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고성능 칩 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퍼지는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9.86%가 빠지면 주당 20만 원 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는 2.42%, 한미반도체는 6.14%가 하락했다. 반도체주 외에도 AI 수혜주로 꼽혔던 전력설비 관련주도 하락했다. 효성중공업 11.71%, 일진전기 10.21%, HD현대일렉트릭 7.87%가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율도 폭등했다. 딥시크를 비롯해 연휴 기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금리 동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엄포 등 여러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1450원을 돌파했다. 장중한 때 1456원까지 올랐으나 막판 소폭 하락해 전장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자금도 대폭 빠져나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에만 1조2258억 원을 던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09억 원, 197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정부는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외 변수가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설 연휴 및 미국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를 개최하고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정보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히 확대됐다. 국내에 어떻게 파급되는지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Fed의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국내 정치 상황 등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위험 유인과 전개 양상을 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