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첫날 금융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내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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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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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2.2원 하락한 1439.5월을 기록했다. 주간 종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8일 143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2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신규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은 영향으로 전날보다 14.7원 하락한 1437.0원으로 시작해 장중 1432.9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 9시50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25% 관세 부과와 관련 “2월 1일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1443.9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정적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며 다소 진정, 143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주시하는 가운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02포인트(0.08%) 내린 2518.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 넘게 올라 254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언급에 하락 전환한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22%) 내린 726.07로 장을 마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언에 따른 영향이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편 관세나 대중국 특별관세 등 우려했던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나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트럼프 발언을 해석하며 혼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