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처음으로 마련된 ‘통합부산관’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참여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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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처음으로 마련된 ‘통합부산관’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참여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되는 성과를 냈다. 통합부산관 모습.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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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관에 참여한 부산 기업들이 수출 상담 366건, 수출 상담액 약 2800만 달러(약 410억 원), 계약추진액(1년 내 계약 성사 예상 금액) 1200만 달러(약 176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 수집을 통한 선박 환경 규제 대응 및 디지털화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 ‘랩오투원’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이비비 그룹’과 신조선 8척을 수주하는 공급계약(3년간 12만 달러)을 맺었다. 또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3년간 6만5000달러)도 체결했다.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입체음향 스피커 스크린을 전시한 ‘블룸즈베리랩’은 미국 내 대형유통사와 납품 계약(3만 달러)을 맺었다. ‘샤픈코트’는 재난 사고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최대 규모 재향군인회 소유 온라인 채널인 ‘고베츠’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텐츠 기반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슬래시비슬래시’는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NFC 플랫폼 도입 및 시리즈 C 투자(스타트업이 본격 확장 단계서 이뤄지는 투자) 유치를 논의했다.
산업 분야 확장현실(XR) 설루션 기업 ‘삼우이머션’은 실리콘밸리 최대 엔젤투자자 네트워크 ‘베이 앤젤스’와 향후 북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논의해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희 삼우이머션 대표는 “투자 유치가 처음이라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투자자를 대면하고 기업 소개를 통해 우리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소개서 작성 요령 안내부터 투자자·구매자까지 소개해 줘 큰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통합 부산관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 기업과 ‘팀 부산(TEAM BUSAN)’을 이뤄 사전에 ▷기업 니즈 분석 ▷역량강화 교육 ▷혁신상 컨설팅 ▷기업 소개 사전 모의피칭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도 ▷기업 활동(IR) ▷일대일(1:1) 홍보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해 해외 구매자와 적극 교류했다.
시는 상당수의 기업이 전시회를 마친 후에도 추가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CES 2025’에서 부산의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이들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