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모두 1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일간 기준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7월 23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분이 지속 반영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도 꺾이지 않아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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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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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6.69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5.68원 올랐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상승 폭(15.68원)도 전주(8.78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19원 뛰어오른 1533.47원을 기록했다. 역시 13주 연속 상승했다.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1692.48원)는 전주 대비 25.88원, 경유(1525.79원)는 22.48원 각각 급등했다.
특히 주간 기준이 아닌 일간 기준으로 보면 이날 부산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0.3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0.90원 오른 것이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윳값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23일(1700.82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최근 기름값이 상승한 것은 ‘강달러’ 영향이 크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석유류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쳐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오르게 된다.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4.5원 오른 1465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어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76.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오른 92.8달러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장 대비 2.61달러(3.53%) 오른 배럴당 7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