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형 오물 자동제거 등 포함
- 일손 부족한 현장에 기여 기대
국내 수입 연어 시장을 대체하는 무지개송어의 양식 발전을 위한 순환여과시스템 모델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친환경적인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보급형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을 개발해 (사)한국송어양식협회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양식에 사용된 사육수를 버리지 않고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생물학적 여과 등을 통해 제거한 뒤 재사용하는 첨단양식시스템이다. 이번에 보급된 RAS 보급형 모델 2종은 2022년 양식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현장연구실을 운영하며 개발된 성과로 고형 오물 자동 제거 기술 등 특허기술 4건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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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한국송어양식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급형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수과원 제공 |
국내 송어양식 어가는 총 167곳으로 연간 약 3000t의 송어를 생산한다. 이들 중 95%는 사육수를 한 번 사용하고 배출하는 전통적인 유수식 양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순환여과식 양어장은 5%에 불과하다. 무지개송어 양식은 연간 6만t이상 소비되는 수입 연어 시장을 대체하고, 기후변화와 내수면 수자원의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순환여과양식시스템 보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수과원은 해외 RAS와 비교해 건설 비용을 적고, 국내 환경 및 운영 방식에 적합한 한국형 모델 개발을 주요 목표로 2021년부터 보급형 RAS 모델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고형 오물 제거 자동화, 고효율 유동성 생물여과 및 사육수조의 유속 등 환경조절이 가능한 국산 장비 시제품을 개발해 양어장 자동화 및 스마트화 기반구축에 필요한 산업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했다.
한국송어양식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보급된 내수면 RAS 모델은 국내 최초로 규격화된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건설 면적 20%, 양어장 배출수 침전지 건설 면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노동력이 부족한 양식 현장에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보급형 무지개송어 RAS 모델은 양식업계의 스마트·자동화로의 전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은 물론 국내 송어양식생산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