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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 신세계면세점 이달 폐점할 듯

업체에 "1월 24일까지 직원 빼도 된다" 통보

노조 "고용 책임" 촉구 집회 7일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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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과 글로벌 경기불황, 소비·관광 패턴 변화에 탄핵 정국 등 면세업계가 ‘사중고’를 겪으면서 폐점이 거론(국제신문 지난달 26일 자 3면 보도)됐던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사실상 이달 문을 닫는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 제공
6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부산경남본부 측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연말기간 부산점에 입점한 브랜드 업체들에 ‘오는 24일까지 근무 인원을 빼도 된다’고 전달했다. 이는 공식 공문 형태가 아닌 구두 통보로 이뤄졌으며, 정확한 폐점 시기는 알려주지 않았다.

노조 측은 “사측이 추후 부산경남 시내 면세점을 더는 운영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안다. 회사 측에 고용 유지 및 계열사 재배치를 우선 요구하고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신세계면세점 본점 앞에서 고용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등으로 면세업계 불황이 지속되자 지난해 11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때 직원 80%가 희망퇴직해, 총 80명 직원 중 15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브랜드 이탈도 가속해 현재는 영업 면적 25%가 축소된 상태이며, 영업일도 주말을 제외한 주 5일로 단축됐다.

부산점은 내년 2월까지 면세점을 영업할 수 있는 특허권을 받아둔 상태다. 다만 면세점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관세청에 특허권 반납을 신청할 수 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이 특허권 반납을 승인하면 해당 특허권은 취소되고, 신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다. 하지만 부산점의 경우 특허권 기간이 1년 남짓이라 신규 사업자 공모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허 반납 과정은 통상 한 달~수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세계면세점 측은 “입점해 있던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면세점 운영이 어려워진 상태”라며 “특허권 반납을 위해서는 관세청과 먼저 협의부터 해야 한다. (폐점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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