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주항공發 LCC지형 요동…에어부산 재도약 기회 잡나

LCC- 저비용항공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5-01-01 18:52:2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무안사고로 업계재편 구도 변화
- 비행기 기종·평균 기령 등 부각
- 브랜드가치 높아져 시장서 주목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기 참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 재편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으로 ‘거대 통합 LCC’ 출범이 예고되면서 현재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이에 맞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 했으나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강 1중 구도로 예상된 국내 LCC시장 구도가 1강 1중 다약 구도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제주항공은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LCC에 대응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이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제주항공은 앞서 2019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했으나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해 중단했다. 최근 LCC 시장이 활황기를 맞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있었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도 시장 재편이 이뤄지는 타이밍을 매각 적기라고 판단해 이스타항공을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참사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1조 원짜리 보험에 가입했다고 하지만, 보상금액이 얼마나 치솟을지 알 수가 없어 인수 여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모기업인 애경그룹이 앞으로도 LCC 인수에 적극 나설지도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대형 항공사(FSC)의 유럽·서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 운수권을 추가 확보해 LCC를 중심으로 배분하려던 계획이 이번 참사로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이들의 추가 지분을 확보해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려던 계획도 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LCC 한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봐야 겠지만 안전 문제와 관련해 LCC 이미지가 나빠졌다. 국토부가 기존 방침을 유지할지 의문”이라며 “만약 계획이 바뀐다면 LCC 기대수익률이 급감하면서 대명소노가 추가 지분 매입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에어부산의 향방도 관심사다.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8.65%)을 비롯해 티웨이항공 (-3.23%) 진에어(-2.83%) 등 LCC는 물론 대한항공(-3.00%)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어부산만 3.14% 오른 2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LCC가 이번 참사 여객기와 같은 보잉사의 항공기를 주로 운항하는 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전 항공기를 에어버스사에서 도입했다는 점과 LCC 중 유일하게 평균 기령이 10년 이하(9.7년)라는 사실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2020년 이후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행정처분 받은 것도 1회, 2019년 이후 과징금처분도 2000만 원에 그쳐 주요 LCC 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9. 9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0. 10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9. 9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6. 6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7. 7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9. 9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0. 10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