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증시와이드] 정치 불확실성과 주식시장

  • 차호중 iM증권 부산WM센터 영업이사
  •  |   입력 : 2024-12-16 18:43:2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과거 국내 정치적 혼란이 경제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짧은 경우가 많았다. 탄핵 사례로 본다면 탄핵소추안 가결 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해소로 반응했고, 이후에는 대외적인 환경과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연동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피가 상승 흐름에서 유일하게 소외되고 동조화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이유로 정부 정책과 기업의 이익모멘텀 부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중금리의 변동성 확대와 미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 내년 국내 기업의 이익추정치 하향에 대한 우려가 있어 국내시장이 급반등하기에는 부족한 여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이 국내 기업의 이익 부진과 국내외 경기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악재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일반적으로 PBR 0.8배 초반에서 코스피는 지수의 저점을 형성한 경우가 많았다. PBR 0.81배 수준은 2019년 8월 초의 저점 수준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트럼프의 수출 규제로 인한 악화 우려와 한국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됨으로 현재의 수준까지 PBR이 내려오게 된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환율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상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고점 1962원), 2009년 금융위기(고점 1570원), 2022년 미국 금리인상 (1440원) 이후 처음이다. 유독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약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정치적인 이벤트에 따른 영향이 큰 것이다.

국내 증시가 확실한 반등의 모멘텀을 가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 선출 국면으로 전환하는 것과 재정확대 정책으로의 선회, 대외정책에 대한 변화 움직임, 그리고 상법개정 처리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탄핵 정국에서는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였고, 특히 2016년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거래소인 코스피는 0.3%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7.2%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때에는 내수 관련 주식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대외 노출도가 높은 주식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았다. 따라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민감주와 IT는 국내 상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