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에서 드론으로 음식과 생필품 등을 나르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향후 배송 관련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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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업체인 (주)해양드론기술이 드론을 이용해 선박에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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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부산과 인천, 제주 등 14개 지자체의 50곳이었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 업체인 (주)해양드론기술 등 배송 사업자 16곳이 참여했다. 2993회 배송을 하면서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1만635㎞를 날았다. 주요 품목은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과 전자제품·사무용품 등을 비롯한 생활용품이었다. 무게는 3㎏ 이하로 제한됐다.
부산에서는 부산항 묘박지와 조도방파제에서 해양드론기술이 음식과 선박용품, 낚시용품 등을 드론을 통해 54회 배송했다. 총 비행거리는 175㎞였다. 창원에서는 323회(809㎞), 통영에서는 110회(846㎞)의 드론 배송이 진행됐다. 울주군의 실적은 277회(691㎞)로 파악됐다.
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자회사인 해양드론기술은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21년 2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드론 유상 배송’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또 2022년 4월에는 국토부의 ‘K-드론체계’ 실증 수행 사업자로 뽑혔다. 같은 해 9월에는 부산항 외에 여수·광양항에서도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부산형 항만 드론 배상 상용화 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았다.
국토부는 사업 기간 중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만든 ‘드론 배송 지침’에 따라 식별 장치를 단 드론만 지정된 배송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사업 기간 중 단 한 건의 인적·물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항만·섬·공원 등에서 진행됐으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송 유형 확대와 물품 다양화를 통해 드론 배송이 더욱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