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보안으로 통신망에 대한 이중 보안이 가시화된다. 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가상 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했다. 또 앞으로 KT의 VPN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KT 설명이다.
KT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 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전송망에는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방식이 적용돼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VPN 기술에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양자 내성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실증은 KT가 구축한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에서 약 2주간 진행됐다. 실증에서 KT는 양자 암호로 전송망을 보호하고 해당 망에서 국방부-국토부 간 주고받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양자보안 VPN으로 보호했다.
KT는 양자보안 VPN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을 KT연구개발센터와 국민대에 구현했다. 또 전체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A)이 추진하는 양자정보통신기술 실증 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앞서는 특정 통신 구간에서만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지만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해 보다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