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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고통”…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도 안 돼 123명 늘어

누적 수치 2679명…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아

전국은 2만4668명로 집계돼… 신청 이후 가결률은 74.0%

공공임대 주택 제공 등 정부 지원 받은 사례는 2만7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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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전세사기 때문에 고통받는 피해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한 달도 안 돼 123명이 늘었다.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누적 피해자는 2679명이나 된다. 정부가 더욱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부산지역 시민단체.
2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과 13일, 20일 등 세 차례 열린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823건을 심의한 뒤 983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221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520건은 부결됐다. 이전 심의에서 부결 판정을 받아 이의신청을 낸 207건 가운데 63건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이후 1년 동안 위원회가 인정한 누적 피해자는 2만4668명이 됐다. 가결률은 74.0%다. 4461건(13.4%)은 부결됐다. 916건에 대해서는 긴급한 경매·공매 유예 협조 요청이 이뤄졌다.

전세사기 피해 유형별로는 다세대 주택이 7554건(30.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오피스텔 5163건(21.0%), 다가구 4477건(18.1%), 아파트 3582건(14.5%), 다중생활시설 2152건(8.7%)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비중은 30세 이상~40세 미만 1만1937명(48.4%), 20세 이상~30세 미만 6402명(25.9%), 40세 이상~50세 미만 3560명(14.4%) 등으로 집계됐다. 40대 미만의 전세사기 피해자는 74.4%에 이르렀다.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는 서울 6555명, 경기 5171명, 대전 3050명, 인천 3019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전체 비중은 10.9%였다. 지난달 25일 발표 때는 2556명이었으나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123명이 추가됐다. 경남 및 울산의 피해자는 각각 316명, 156명이었다.

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 대상이 된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산의 전세피해지원센터(051-888-5101~2)는 시청 1층 대강당에 있다.

그동안 정부는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 2만798건에 대해 각종 지원을 했다. 지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할 때 전세사기 피해자 540명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매·공매에서 피해 주택을 낙찰받았다. 또 2593명은 대환대출(기존 전세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이용했다. 564명은 인근의 공공임대주택을, 526명은 임시 거처를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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