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지옥인데…그랜드호텔 개발 ‘찔끔 1차로 확장’

市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 리조트 진·출입로 확보 그쳐

해운대해변로 일부만 7차로…러시아워 차량 정체 불 보듯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11-13 19:56:1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 추진 중인 49층 높이의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국제신문 지난 10월 21일자 1면 보도) 결과가 인근 도로 1개 차로 추가 확보에 그쳐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교통 체증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가뜩이나 이 지역은 지금도 교통 혼잡이 심각한 곳이어서 적극적인 교통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9층 높이 복합리조트 건립 관련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가 인근 도로 1개 차로 추가 확보(노란색 점선)에 그쳐 향후 인근 교통 지옥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그랜드호텔 부지와 해운대해변로 전경.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해당 부지 호텔복합시설 교통영향평가에서 심의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출한 차로 구성 방안에 대해 구남로 방면과 동백사거리 방면 차로 개수와 주차면 확보 등의 의견만 전달했다.

시가 공표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 통보서’를 보면 심의위는 ‘해운대해변로 차로 구성과 관련, 사전검토 보완안과 동백사거리 방면 1개 차로를 축소하고 구남로 방면 차로를 4개 차로로 구성하는 안을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경찰청과 협의 후 해운대해변로의 차로 구성안을 확정·반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사업자인 ㈜엠디엠플러스는 리조트 부지에 건축 후퇴선(셋백)을 활용, 진출입에 필요한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심의위에 제출했다. 사업자의 방안은 현재 6차로인 해수욕장쪽 도로가 부분적으로만 7차로로 넓어지는 것이다. 심의위는 이에 대해 차로 방향에 따른 개수 구분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사업지 일부를 차로로 만들어 차량 진·출입을 원활히 하고, 진·출입 차량에 따른 일대 교통 흐름 방해도 최소화하려 한다”며 “차량 통행이 늘어나는 건 불가피하겠지만 리조트 건립에 따른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차량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일대에 과거 그랜드호텔(지상 22층 지하 6층)보다 규모가 큰 복합리조트를 추진하면서도 별도의 대책 마련이 없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원래 호텔이 있던 지역인 점을 감안해 심의가 이뤄졌을 것이다. 여러 방안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경찰청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해 건축위원회 경관위원회의 심의 대상이다. 남은 절차인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나면, 조치 사항을 반영해 건축 인허가 신청을 하게 된다. 앞서 2020년 그랜드호텔 부지를 퍼시픽인터내셔널해운으로부터 약 2400억 원에 매입한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8월 개발 사업계획을 해운대구에 제출했다. 엠디엠은 전체 1만2594㎡ 부지에 지하 8층~지상49층 규모의 건물 4개 동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용적률 1162%, 건폐율 70%, 건물의 최대 높이는 171.7m로 오피스텔 521실, 호텔 310실, 콘도 91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8. 8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9. 9[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0. 10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