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상풍력 난개발 억제 법률, 이번에는 국회 통과할까

조경태 의원, 수산업 보호 방안 등 담은 특별법 대표 발의

그동안 계획입지 전면 도입 등 주장한 수협은 환영 뜻 표명

21대 국회 때 비슷한 내용의 법안들 모두 폐기된 것이 변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해상풍력발전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이해관계자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이 난개발을 막는 한편 수산업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으로 본회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을)은 지난 4일 ‘해상풍력의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 정부가 해상풍력발전이 수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합 입지를 선정한 뒤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어업인의 수용성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각종 협의 및 인허가 등 전 과정의 행정절차를 체계화해 해상풍력에 특화된 법체계를 만들자는 내용도 담겼다.



해상풍력발전시설 설치 반대 선박 시위를 하는 어업인들.


특히 법안에는 이익을 챙기기 위해 해상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설 만한 곳을 미리 선점하고도 정작 사업은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이른바 ‘가성(假性) 사업자’의 횡포를 막기 위해 ‘입지 적정성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관련 자료를 보면 이 같은 유형의 사업자에 대한 수산업계의 우려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산업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해상풍력사업은 원전 30기 규모인 30.2GW(기가와트)다. 이는 정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보급 목표(14.3GW)의 배 이상이다. 공급 과잉뿐 아니라 입지 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 의원도 이런 현실을 우려한다. 그가 “해상풍력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한편 민간사업자의 무분별한 난개발 문제를 해소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 특별법의 성격”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풍력발전과 관련해 ▷계획입지 전면 도입 ▷기존 사업에 대한 입지 적정성 평가 ▷어업인 중심의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국가 차원의 수산업 지원 재원 확보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산업계는 이 법안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해상풍력 난개발과 수산업 보호 중심의 해상풍력 특별법은 꼭 필요하다”며 “국회가 법안 논의 과정에서 해상풍력 보급과 산업 육성뿐 아니라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법안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21대 국회 때도 풍력발전과 연계된 여러 가지 문제 해소를 위해 어업 영향을 고려한 입지 발굴, 인허가 통합 처리 등을 담은 특별법 논의가 지속해 이어졌으나 제정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