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상반기 컨 처리 역대 최대…환적 8.3%나 늘었다

수출입·환적물량 1224만TEU…최근 5년째 꾸준한 상승세 유지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20:06:1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반기엔 美경기 침체여부 관건

올 상반기에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현장리포트 ‘부산항 컨테이너, 환적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처리실적 기록’을 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224만TEU로 집계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처리실적은 수출입 물량과 환적 물량을 합친 수치다. 2020년부터 연도별 상반기 처리 실적을 보면 ▷1086만TEU ▷1145만TEU ▷1126만TEU ▷1159만TEU ▷1224만TEU로 5년째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입 물량이 평년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환적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부산항의 환적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8.3%증가한 670만TEU를 처리했다. 주요 환적 경로를 보면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서 수입된 물품이 부산항을 거쳐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 등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을 통한 중국의 대미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지난 8월 시행 예정이었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수출 물량 밀어내기 등이 중국발 화물 운송 수요를 급증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재 화물 수요는 통상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휴를 앞둔 3분기에 많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세계 양대 운하(수에즈 파나마) 리스크 등 해운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의 역대급 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가장 큰 부정적 요소는 미국의 경기침체다. 미국의 소비 수요가 예년 수준에 그치거나 경기둔화 등으로 감소할 경우 하반기 물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홍해 사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정전 협상의 귀추, 미국 대선 결과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해결 전망이 불투명하다.

다만 미국 동부 항만 노조(국제항만노동자협회)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조기 선적 수요에 따라 하반기 실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항만 자동화에 반발한 이들 노조는 미국 해운연합과 협상이 어긋나면서 지난달 30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 대응해 부산항만공사도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최지영 과장은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한 글로벌 선사, 일본 화주 등을 대상으로 환적화물 유치 확대에 힘쓰는 한편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신항 7부두를 개장하는 등 생산성 향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4. 4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