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동맹 제미나이, 북미노선 부산항 기항 2개↑

내년 2월 출범… 새 노선 곧 확정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9-12 18:58:4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로테르담 운송계획도 발표
- “패싱 우려딛고 부산항 가치 증명”

내년 2월 출범하는 또 다른 해운동맹인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스웨덴)와 5위 하팍로이드(독일)가 손을 잡은 제미나이는 내년 운항 확정안을 발표했다.

1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미 연방해사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제미나이 협력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FMC는 반독점 규제를 이유로 제미나이 출범을 지연시켜 왔다. FMC는 지난 7월 12일 제미니 협력의 시행을 중단시키고 선사들에 대해 추가 정보 제출을 요구하며 “FMC의 질의를 충족하는 답변이 있기 전까지 협정 재검토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미나이는 애초 7월 15일 법적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었으나 FMC의 반대로 50일 이상 지연됐다. 하지만 제미나이 측이 관련 설명에 나서면서 FMC 측이 결국 승인한 것이다.

제미나이 측은 FMC 승인을 받은 후 새로운 정기노선 확정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제미나이는 내년 운항 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올해 3분기께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미나이의 확정안을 보면 우선 홍해 사태에 따른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노선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노선 등 2개를 내놨다. 수에즈 통과 노선은 선박 약 300척을 투입해 선복량 340만 TEU를 적용하며 총 57개 노선(메인 27, 셔틀 30)을 운항한다. 희망봉 우회 노선은 이보다 많은 선박 340척을 투입, 선복량 370만 TEU로 총 59개 노선(메인 29, 셔틀 30)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선박 약 290척, 선복 340만 TEU, 58개 노선(메인 26, 셔틀 32)을 내용으로 한 개 계획안만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다음 달께 두 개 중 어떤 노선을 운항할지 결정할 전망이다.

확정안에 따라 부산항에서 북미 노선 2개(북미 서안 1개, 북미 동안 1개)가 늘어났다. 제미나이의 전 세계 북미 노선 총 9개 중 부산항 기항 노선은 6개(당초 4개에서 2개 추가)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눈에 띄는 것은 유럽 노선에서 부산-네덜란드 로테르담 운송 시간이 애초 계획안보다 1일 늘어난 ‘31일’로 발표됐다. 최근 체선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유럽 최대항인 로테르담항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중국 상하이항, 칭다오항보다 1, 2일 일찍 도착한다.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한 것은 제미나이 전용 6000~9000TEU급 셔틀 선박이 주 1회 부산항에서 중국항만(2~5개)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항까지 운송된 후, 유럽으로 환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희망봉 우회 노선은 38일이다.

현재 부산항에 오는 유럽행 선박들은 모두 중국 항만을 거쳐 가기 때문에 화주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 관계자는 “애초 제미나이가 모선이 아닌 셔틀선박을 부산항에 기항한다고 해서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화주에게는 정시성과 함께 빠른 운송이 가능한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생기게 된 셈이다”며 “전용 셔틀선박 투입 항만은 유럽행 수출입 물량이 많은 4개 항만(중국 항만 제외)에만 이뤄지는 것이어서 부산항의 가치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4개 항만은 부산 베트남 붕타우 하이퐁, 태국 람차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8. 8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9. 9“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0. 10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