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상 풍력·레저 갈등 줄일 해법 찾는다

해수부 ‘공유수면 점용’ 용역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8:16:0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규모 해양이용·개발행위 늘어
- 사업자·어민 극한 대립 다반사
- 의견 수렴 제도 개선 등 추진

공유수면 점용 등이 필요한 사업 진행 때 발생하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을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발전이나 레저·관광 시설 설치 등 대규모 해양 개발 및 이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사업자와 주민 간 의견 불일치 사례도 늘어나자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공유수면 점용·사용 행위로 피해가 예상되면 관리기관이 허가 검토 단계에서 사전에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의 생각을 듣도록 하는 제도를 20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해양 공간을 질서 있게 활용하자는 것이 도입 취지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지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게 제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사업자와 어업인 등이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적지 않아 갈등이 양산되는 실정이다. 해상풍력발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는 27.8GW 규모에 대해 발전 사업 허가가 났으며 이 가운데 80%는 최근 3년 사이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상호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툼이 잦아지고 있다. 사업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반면 어업인 등은 환경 파괴로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맞선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치권이 갈등 조정을 위한 다수의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으나 법제화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해수부는 ‘해양 이용·개발행위 시 이해관계 조정 체계 검토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현행 규정의 미비점 등을 분석·보완,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 목표다. 핵심 과업은 ▷주요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현황 파악 ▷공유수면 점용·사용과 관련된 현행법 보완에 필요한 사항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제도 개선안 마련 ▷하천 관리·도시개발·전력산업 등 국내의 유사 사례 비교 분석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인 주요 국가 사례 검토 등이다.

용역 수행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로 정해졌다. 해수부는 용역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 이용 및 개발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6. 6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9. 9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0. 10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